10/02/2021 – Hot Springs Mountain

Updated: Oct 24, 2021



새벽 5시 알람 소리에 잠을 깨자마자 부랴부랴 산행 준비를 합니다. 한시간 반을 운전해야 하는 오늘 산행은 바로 Hot Springs 마운틴입니다. 커피와 아름다운 일출의 경치에 취해 장거리 운전도 피곤하지 않게 도착한 Coyote Campground, 벌써 많은 분들이 미리 도착해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Hot Springs Mountain 은 샌디에고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명성에 걸맞게 잘 정비된 하이킹 코스와 정상에서의 뷰는 다른 산들과 비교를 거부합니다. 지대가 높아서 팔목에 서늘한 기운을 느낄수 있었고 항상 극성이던 날벌레들이 오늘은 딱히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줄어 있었습니다.



처음 2마일정도는 무척 가파른 경사구간입니다. 평소 샌디에고 산들의 경사에 단련이 되어있다고 생각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구간은 역시 힘에 부쳤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 숨을 달랠 수 있었고 저희는 아름드리 나무가 펼쳐진 수목지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수목지대는 평소 샌디에고에서 볼수 없는 북부 캘리포니아 느낌의 울창한 산림지대입니다. 너무나도 고요한 그리고 그 사이로 들려오는 나뭇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소리에 샌디에고 회원들은 일주일간 받아온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는 힐링을 경험했습니다. 이 구간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수시로 변하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Hot Springs의 보석같은 구간입니다.


세시간 반의 하이킹 끝에 일행은 정상에 도착할수 있었고, 아주 오래된 전망타워와 그리고 샌디에고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짧은 암벽등반으로 올라갈 수 있는 Peak Spot을 정복했습니다. 정상에 서서 이곳에 샌디에고에서 사람발로 올라갈수 있는 가장 높은 지점이라고 생각하니 감개가 무량했습니다.


겨울에 눈이 왔을때 한번 더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일행은 행복한 미소와 함께 하산하였습니다. 무언가 도전할 산행을 경험하고 싶다면 Hot Springs 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