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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y Moon
Sep 07, 2022
In 산행후기 공모전
나는 재택 근무를 해야하는 가정주부다. 아무리 살림을 못해도 짤릴 걱정없는 평생직장을 가졌다 후훗 🤭 (가끔 좀 짤리고 싶다만..ㅋㅋ) 승진 없고, 주말 없고, 야근도 잦고, 모티베이션 또한 잘 없다보니 까딱하면 매너리즘, 심하면 우울증에 빠지기 딱 좋은 환경.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재택학습까지 하면서 스트레스는 내 기준치를 초과하게 되고.. 캐여사, 갖고 있는 에너지를 쓰지 못하면 산책 못한 강아지처럼 대책없이 크레이지해진다.. 처음에는 그 에너지 쓰려고,, 매일 저녁 거라지에서 덤벨이랑 요가매트 펼쳐놓고 홈트라는 새로운 것을 해본다. 하지만 바깥공기가 여전히 그립다. 재택학습자 딸 둘과 재택근무하는 남편 뒷바라지를 하다가 슬슬 바깥 바람을 쐬며 외근을 하고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2020년 코로나 6월.. 친구와 함께 내 미국 인생 두번째 산행 와!!! 포테이토칩!!!! 그곳으로의 하이킹을 하게된다. (샌디에고에서 하이킹 할수있는 트레일은 거기밖에 없는 줄 알았다 ㅋㅋㅋ) 그것을 계기로 나는 그 친구와 몇몇 친구와 하이킹 journey 를 나서게 된다. 매주말 동네 산을 다 훝고, 엘카혼산을 하루에 두 번 왕복하기도 하고, 새벽일찍 나서 LA지역도 다니고, 유명하다는 트레일들 - 요세미티 하프돔, 그랜드캐년 Rim to Rim, Zion national park Angels Landing, Narrows, 팜스프링 C2C, Anza Borrego.. 지난 1년 반 정말 미친듯이, 홀린 듯이 산을 다녔고, 한때 이건 중독이다 싶은 순간들도 있었다. . 2022년 1월 어느날, 그 주말에 하이킹 친구들이 다 바빠져서 산행을 못하게 되었다. 금욜 밤 와인한잔(한병)하며 Sdsaram 오랜만에 들어가서 애들 물건을 좀 보려던 중에, 매주 토요일 산행을 한다는 산타에고 회장님 Jay 님의 포스팅을 보게되었고.. 마지막 한잔 남은 와인을 마시다 말고 제이님께 연락을 드렸다. 내가 드렸던 첫 질문은 지금 생각해도 참 건방지고 오만했다 ㅋㅋㅋㅋ 하이킹 하시는 분들 패이스가 어떻게 되나요? 였으니 ㅋㅋㅋ (아아아아 완전 재수없어~~~ㅋㅋ) 내가 참여했던 첫 하이킹은 엘리레인을 통한 Iron mountain 이었다. 그날. 귀여운 구름들이 유난히 많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다들!!! 정말 체력이 장난 아니었다!! 너무 놀랬다 진짜 놀랬다!!!!!! 그리고 역시!!! 자연과 함께하시는 분들이시라 그런지 다들 다정다감하시고,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시고,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한 분 한 분 참 아름다워보이셨다. 코로나는, 나에게 너무나 아름다운 선물을 가져다줬다. 산타에고라는 소중한 인연과 혼자라면 엄두를 내지도 못했을 캠핑, 백패킹의 기회를, 자연에의 더 많은 감사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아니 정말로 우주가 나를 이렇게 이끌어주고 있나 싶어서 또 새삼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드네.. . 나는 이전에 하늘도 구름도 일출도 일몰도 그렇게 자주 볼 일이 없었던 것 같다. 늘 그 자리에 있으니까 굳이 올려다보지도 둘러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하늘도 구름도 일출도 일몰도 산에 오르는 내 발걸음도, 이마에서 떨어지는 땀도, 땀으로 흠뻑젖은 옷도, 심지어 땀향기까지도~ 나는 참 감사한다 하이커홀릭이었는데, 이제는 산타홀릭이기도 하다. 내 외근에 즐거움이! 활력이! 되어주는 산타에고에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 그나저나 오늘따라 내 시계에 난 스크래치가 유난히 거슬린다. 시계 바꿀때 됐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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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y Moon
Feb 10, 2022
In 자유게시판
저희는 조금 일찍 출발했어요 어두워지기 전 하산을 목표로^^ 다른 건 모르겠고 장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전 아마존에서 저렴한 crampons 가 있었던 반면 친구는 micro spike 를 가지고 있었어요 저도 겨울 눈산행 경험이 많지는 않아서 이 둘의 차이를 몰랐는데 Micro spike 를 신은 친구는 계속해서 미끌림을 경험하고 결국 며칠 후 병원까지 찾았다고 합니다ㅠㅠ 저는 Amazon 에서 저렴이로 구입한 crampons 를 신었는데(착용 5회정도 눈산행 ) 한번도 미끌림 경험한 적 없어요. 이런 소소한 실수를 통해 더 배우겠죠. 그래도 큰 부상/없이 즐거운 산행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이런 기회 주신 모임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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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y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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