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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CHO
Sep 08, 2022
In 산행후기 공모전
내 컴퓨터에서 www를 치면 자동 생성되는 단어가 www.santaego.com이다. ‘아니 컴퓨터 얘가 왜이래?? 내가 santaego.com을 얼마나 많이 검색을 했다고??, 내가 검색하는 사이트는 환자들의 스케쥴을 확인하는 schedulicity.com, 보험 청구를 하는 officeally 아니면 돈이 얼마나 들어오고 나갔나를 확인하는 Bofa.com 정도는 되야지 지가 내 마음을 어떻게 안다고?? 알아서 나를 santaego.com으로 유혹을 하는거지??, 은근히 화가 나면서도 어느새 입가 에는 미소가 가득 .. 그래 이왕 니가 유혹을 하니 이왕 검색어 까지 다 생성을 해주는데 내가 모른척 하면 섭하지.’ 이렇게 나의 하루는 www.santageo.com과 함께 미소 가득한 하루가 시작이 된다. 샌디에이고에 와서 처음 올라가본 산은 Potato chip이다. Potato chip에 대한 명성은 화려 했다. 귀동냥으로 듣기로는 4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인데 너무 힘들어서, 첨 오르는 사람은 정상 가기가 쉽지 않다고.. 그래서 정상을 갈 꺼라는 생각은 아예 없이 아름다운 Poway lake를 본 걸로 만족 해하며 Potato Chip을 향해 올라 갔었다. 가다 보니 산에 나무가 제대로 없다. 한국의 수풀 가득한 산만 오르다가 삭막한 샌디에이고의 산을 오르니 ‘아니 여기 사람들은 무슨 맛으로 산행을 하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이런 땡볕에 숲속의 신선한 공기도 맡을 수 없고 뜨거운 햇살을 막아 주는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없는 산을, 겨우 나무 한 그루 발견하면 그늘을 발견했다는 그 위대한 발견에 얼굴만이라도 겨우 햇볕을 피해 보자는 심산으로 옹기 종기 나무 밑에 모여 들어 더위를 피하는 모습에 ‘그래 산은 역시 한국 산을 올라야해. 여기 사람들이 이렇게 메마른 산을 좋다고 오르는게 참 불쌍하다’는 생각 까지 들면서 정상에 올라야 겠다는 욕심도 없이 중턱 쯤 올랐다가 이만 하면 됐어 하고 내려온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래도 언젠 가는 Potato Chip Rock 에 가서 사진 한번은 찍어 봐야지’ 하는 막연한 희망 만은 간직 한 체 산행이라는 기대는 접어 두고 있었다. ‘샌디에이고에 오를 만한 산이 어디 있다고??’ 라는 나의 오만한 생각은 산타에고 라는 기이한 마력이 있는 산행 클럽에 들어 오면서 부터 “우와~ 샌디에이고에 이렇게 이쁜 산이 많았어?? 한국에서는 산을 오르려면 유명한 산을 여행 삼아 갔다 와야 하는데??”로 바뀌었다. 그리고 드디어 언젠 가는 오르고 야 말겠다 던 희망 만을 간직하던 Potato Chip을 드디어 오르게 되었다. 모임 장소로 갔다가 주차를 Poway lake로 옮기고, 어찌 하던 차에 산타에고 회원들과는 떨어져 혼자 걷게 되어, 천천히 산을 올랐다. 마침 그날은 정상까지 Time attack에 경품이 걸린 날이라 모두들 산행 실력을 뽐내고자 서둘러 올라갔다. ‘나야 어차피 등수 안에 못 들테니 그깟 경품 정도야 마음을 비운지 오래지’라며 유유자적 올라가다 보니 회장님께 카톡이 왔다. 어디까지 왔냐고?? ‘헐, 다들 나를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었다.’ 정상의 송신탑 들이 보이기 시작 하면서 드디어 내가 수 년간 벼르고 있었던 Potato Chip의 정상에 오르게 된 순간 모든 회원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때의 기쁨이란..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서둘러 내려 오니 헐, 드디어 회원들과 같은 속도로 하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도 이제 산타에고 사람이 되어가나 보다 라는 뿌듯한 자신감이 올라오기 시작 한다. 그날은 마침 일 년의 살림살이를 정리 하는 정기 총회 날이 었다. Poway lake를 배경으로 끝없이 펼쳐진 잔디밭에서 BBQ 파티와 함께 Serving 되어 나온 냉면은 평생을 잊지 못할 맛으로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세상에 야외에서 BBQ와 함께 먹는 냉면이라니’ 이런 깜직 한 메뉴를 생각 해 내고 준비를 해온 회장님께 회원들은 이야기한다. “ 평생 회장햐~ 죽기 전에는 회장 못 관둬“ 그날의 이쁜 추억은 아름다운 사진으로 내 기억 속에 저장 되어 있다. 오르는 산마다 이쁜 사진들이 내 기억속에 차곡 차곡 저장이 되어 꺼내 볼 수 있는 많은 이야기 들이 쌓여 갈 때 마다 내 삶이 풍족 해 짐을 느낀다.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면서 그들이 함께 치료 되어 가는 모습에 즐거워 하고 때로는 상태가 악화되면 다시 문제점을 찾아 내고를 반복하며 나름 행복해 하던 내 일상에 산타에고는 커다란 선물이 하나 주어진 느낌이다. 토요일을 기다리며, 깜깜한 새벽에 일어 나는것에 뿌듯해 하며 즐기고, Ultralight 라면 눈에 불을 켜며 폭풍 검색하는 일탈이 콕 쏘는 탄산수 처럼 나의 일상에 상큼함을 더 해준다. 앉아서 하는 생각은 과거들 돌아보며 과거에 매달려 시간을 소비하지만, 산을 걸으면서 하는 생각은 미래를 나아가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고 하는 말이 아주 마음에 든다. 모두들 토요일은 아침은 산타에고와 함께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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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CHO
Feb 27, 2022
In Camping & Backpacking Forum
딸아이랑 캠핑 참가 합니다. 야외용 의자 1개 여유 있습니다. 캠핑 가고 싶어서 사놓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텐트 있습니다. 몇인용인지 모르겠는데 작은거 산걸로 기억이 Horizon 5 되어 있는거보니 4명은 잘 수 있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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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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