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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n S
Aug 14, 2021
In 자유게시판
산행을 시작한지 어~언 ㅎㅎ5개월, 숨을 헐떡거리며 쫓아가기 바빠 앞만 보고 오르다 놓쳐버린 풍경들, 사진으로도 담을 여유마저 허락되지 않는 꼴찌, 그렇지만 풀내음, 산의 향기는 컨닝하듯이 숨을 크게 들이쉬고 온 몸으로 느끼며, 심장아 나대지 마라~, 다리야 쫌만 더 힘내라~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메마른 땅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난 이름모를 들꽃들을 보며 생명의 에너지에 감탄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꽃을 피운 들꽃도, 산행도, 인생도 역경을 이겨 내기때문에 더 아름다운 가 봅니다 “너 열심히 살았어, 내가 네맘 알어, 스트레스와 아픔은 여기 다 내려 놓고, 힘내~~” 산이 멋진 풍경으로 이렇게 응원하며 화답해 줍니다. 그 위안이, 그 즐거움이 다시 발걸음을 산으로 이끌고, 산은 나에게 열심히 살아낼수 있는 에너지로 다시채워 줍니다. 함께하는 산타에고 모든 분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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