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2021 - El Cajon Mountain

Updated: Oct 24, 2021




El Cajon Mountain은 샌디에고에서 산행하기 가장 힘든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3 마일에 3500피트의 고저차 뿐만 아니라 등산과 하산시에 오르막, 내리막길이 균등히 펼쳐져 있어 6~7시간의 산행 내내 긴장을 늦출수 없는 곳입니다.


아침 6시 트레일헤드에 모인 산타에고 회원분들은 약간은 상기된 얼굴로 산행을 준비했습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 아직은 어슴프레한 하늘을 등지고서, 숙련된 회원분들은 5~6시간 내외, 그리고 일반 회원분들은 7~8시간의 산행시간을 목표로 일행은 천천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들려오는 무시무시한 소문과는 다르게 산행 초입은 매우 무난하게 코스가 시작됩니다. 30분 정도의 작은 스위치백을 지나면 저멀리 엘카온산의 전경이 펼쳐지며 잘 정돈된 트레일을 따라 점점 경사구간으로 접근합니다. 특히 이부분의 경치가 아주 아름다우며 일출과 함께 일행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앞으로 나아 갔습니다.


경사구간의 시작과 함께 산행은 본격적으로 거칠어 지기 시작합니다. 일단 무척 가파른 구간은 두말 할것도 없고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트레일은 산행을 더욱 힘들게 하였습니다. 샌디에고의 산답게 땀을 식혀줄 그늘 같은건 찾기 힘들었지만 가끔가끔 뒤를 돌아볼때마다 숨을 멎게 만드는 멋진 풍경이 계속 일행을 위로 올라가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3~4시간 남짓의 등산 후에 도착한 정상은 그동안의 고생을 한번에 잊게 만들만큼 스펙타클한 뷰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El Cajon 이라는 말은 스페니쉬어로 상자 또는 서랍장 이라는 뜻이 있는데 다른 큰 산들이 이 산을 상자처럼 둘러싸고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그 이름처럼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시끄러운 세상과 단절된 아름다운 자연안에 둘러싸여 있는 즐거움을 저희에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곳은 내려오는 길도 올라오는 길과 마찬가지고 똑같이 힘이 듭니다. 작고 큰 4개의 봉우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한 산타에고 회원분들은 미리 준비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즐기며 서로서로 격려와 함께 샌디에고에서 가장 힘든 산을 정복했다는 성취감을 즐겼습니다. 여러분도 만약 도전하고 싶은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El Cajon을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